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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배 95일차]키 큰 나무 사이로 [108배 95일차]키 큰 나무 사이로 키 큰 나무 사이를 걸으며 나는 울었다. 내가 너무 작아서, 내가 너무 약해서. 키 큰 나무 숲은 깊고 험한 길이어서. 키 큰 나무 사이를 걸으며 나는 웃었다. 내 안에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고 강하고 고귀한 내가 있었기에. 키 큰 나무 사이를 걸으며 나는 알았다. 키 큰 나무 사이를 걸어온 사람이 키 큰 나무 숲을 이루어간다는 걸. '키 큰 나무 사이를 걸으니 내 키가 커졌다.' 박노해 어제의 숙취로 오늘 아침 108배를 할 수가 없었다. 종일 회사에서 힘들어 점심시간 차안에서 잠이 들었다. 집 오는 길엔 오랜만에 도서관엘 들렀다. 책 냄새가 좋다. 집에 오자마자 반가운 친구 만나듯 108배를 시작했다. 오늘이 가기 전에 108배를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2021. 9. 8. 20:53
[108배 94일차]인생은 날마다 처음이다. [108배 94일차]인생은 날마다 처음이다. 모든 인생은 날마다 처음. '처음'이란 말보다 '첫'이란 말이 더 좋다. 명사와 관용사의 차이일까 첫인사, 첫사랑, 첫키스 첫눈 '첫'만 붙으면 설레고 아름다운 단어가 된다. 나는 첫사랑을 하기 전까지 사랑이 뭔지 몰랐다. 아 물론 '첫'이니까 당연한건지도 모른다. 사랑이 무언지 몰랐으니 정의할 수 없었으니 하는 방법 역시 몰랐다. 아주 오래 전 나의 첫사랑. 그는 진실하고 젠틀한 남자였다. 그와의 첫사랑이 끝나는 것을 감지했을때쯤 나는 수단을 가리지 않고 그 사랑을 붙들려고 했다. 사랑이 끝나는 것이 두려웠다. 실패하는 것이 싫었다. 사랑이 끝난 후 겪어야 할 감정들을 감당할 수 없을것 같았다.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을 최초로 유포한 사람을 경멸하며.. 2021. 9. 7. 09:39
[108배 90일차] 시작하는 이야기 비록 아무도 과거로 돌아가 새 출발을 할 순 없지만, 누구나 지금 시작해 새로운 엔딩을 만들 수 있다. -칼바드 나는 전날 퇴근시간부터 차분해지고 집안의 공기는 모두 나와 함께 가라 앉아 있었다. 일찍 불을 끄고 스탠드만 킨 채로 누워 있었다. 2년간의 나를 돌아 보았다. 많은 이야기들이 필름처럼 지나갔고, 안부를 묻는 몇 통의 전화가 있었고 그렇게 잠으로 빠져 들었다. 9월 2일의 아침은 만감이 교차하는 날. 이제 내 손을 떠난 일련의 사건들... am 10: 40 사무실 책상 서랍에서 '필요시'라고 적힌 약을 꺼내 입에 털어 넣었다. 덤덤했고, 잠시 후, 장변님의 전화를 받았다. 그래 여기까지 잘 왔다. pm 05:00 다시 장변의 전화... 마지막 서류 준비해달라고 하신다. 밤엔 나의 칼퇴근을 기다.. 2021. 9. 3. 10:06
[108배 88일차]동그란 길을 가다. [108배 88일차]동그란 길을 가다. 동그란 길을 가다. 누구도 산정에 오래 머물수가 없다 누구도 골짜기에 오래 머물수가 없다 삶은 최고와 최악의 순간들을 지나 유장한 능선을 오르내리며 가는 것 절정의 시간은 짧다 최악의 시간도 짧다 천국의 기쁨도 짧다 지옥의 고통도 짧다 긴호흡으로 보면 좋을때도 순간이고 어려울때도 순간인것을 돌아보면 좋은게 좋은것이 아니고 나쁜게 나쁜것이 아닌것을 삶은 동그란 길을 돌아나가는것 그러니 담대하라 어떤 경우에도 너 자신을 잃지 마라 어떤 경우에도 인간의 위엄을 잃지 마라 박노해 時 20210827금 이사 이후 아침에 눈을 뜨면 7시 10분 즈음인 기적(?)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밍기적 거리면서도 108배를 포기하진 않았지만 회사 지각을 선택했다. 몸이 무겁다... 아침.. 2021. 8. 31. 17:59
관세청 개인통관 고유부호 조회 및 발급 / 해외직구할 해외직구할 때 관세청 개인통관 고유부호 조회 및 발급 오랜만에 구매대행을 이용할 일이 생겼어요~ 제 차 문을 열면 바닥에 미키마우스가 비치는 램프를 보고 친구가 넘 맘에 들어 하길래~ 오키~ 내가 사줄께~ 되게 오랜만에 구매 사이트를 들어가서 주문을 했습니다. 근데 판매자분이 전화가 오셨어요 후잉.... 그러고 보니 지난번 마지막 주문때도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적어두면 되지. 꼭 다시 들어가서 확인하게 되네요. 국내에서 구매하기 힘든 제품들을, 해외직구나 구매대행하는것 이 국제 배송비를 지불하고서도 더 좋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니 많이들 이용하는거 같아요. 이베이, 아마존, 타오바오 등 저는 이왕이면 이쁜거 특이한거 좋아하는 편이라 직구나 구대를 잘 활용하는 편이랍니다. 더보기 개인통관고유부호란? .. 2021. 8. 27. 13:44
[108배 83일차]내가 네 편이 되어 줄께 [108배 83일차]내가 네 편이 되어 줄께 사실은 제목에 대한 글을 쓰려고 했는데... 쓰다 보니 음... 내용이 조금 저랑 맞지 않는 듯하여 중단... 근데 다시 만들긴 싫어서 ... 아침에 우연히 보게된 열혈사제의 명대사. 나는 왜 이걸 지금 본 걸까... 하긴... 집에 티비가 없으니까... 조만간 봐야 겠다. 그래서 오늘은 책 패스~ "왜 여러분들은 성당에서 와서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어요?" "자신들이 잘못한 사람들한테 가서 용서부터 받고 오세요! 달랑 말로만 떼우지 말고 마음속 깊이 진심을 담아서 누룽지 긁듯 박박 긁어서 가서 사과하고 오세요. 잘못한 사람들한테 결제 받아야 하나님 도장 받아요! 그 도장 우리가 대신 찍어주면 안되냐고??!! 절대 안돼요! 왜? 우리는 결제하는 사람이 아니라 서.. 2021. 8. 26. 11:08
[108배 81일차]가슴 뛰는 순간을 살아라. 죽음이 임박했을 때 가장 후회스러운 일은 '스스로를 무시하며 살았다'는 것이다. 가슴이 원하는 여행을 하지 않은 것만큼 큰 실수는 없다. 남의 기준에 맞추고 사회의 암묵적인 동의에 의문 없이 따름으로써,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경험했을 더 많은 기쁨들을 스스로 놓쳐 버린 것이다. 미국 시인 마야 안젤루는 "인생은 숨을 쉰 횟수가 아니라 숨막힐 정도로 벅찬 순간을 얼마나 많이 가졌는가로 평가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시인 메리 올리버는 묻는다. "당신은 단지 조금 숨을 쉬면서 그것을 삶이라 부르는가?" 순간, 삶과 숨 막히게 접촉한 순간이. 그것이 꼭 거창한 순간일 필요는 없다. 맨발로 비를 맞는 순간, 섬에서 붉은 보름달을 감상한 순간, 히말라야 능선에서 눈보라 날리는 하늘을 올려다본 순간....... .. 2021. 8. 25. 09:57
[108배 81일차]다시 오지 않을 현재의 순간을 사랑하라. [108배 81일차]다시 오지 않을 현재의 순간을 사랑하라. 평생 사소한 일에 조바심치고 불평하던 그 여성은 자신이 곧 죽을지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고 주위 사람들과 사물에 마음을 연다. 그동안은 거들떠보지 않던 나무, 풀, 태영, 꽃, 새, 벌레들과 친해진다. 바람을 얼굴에 느끼고, 온몸으로 비를 맞고, 사람들을 껴안고, 강아지와 달리기를 한다. 자신이 처음으로 삶을 살고 있다고 느낀다. 매일매일이 마지막 경험이었다. ...중략... 내려놓을수록 자유롭고, 자유로울수록 더 높이 날고, 높이 날수록 더 많이 본다. 가는 실에라도 묶인 새는 날지 못한다. 새는 자유를 위해 나는 것이 아니라, 나는 것 자체가 자유이다. 다시 그것이 바람을 가르며 나는 새의 모습이다.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몰라도 날개를 .. 2021. 8. 24. 10:45
[K쇼핑]8월 매주 일요일마다 50% 적립 이벤트 [K쇼핑]8월 매주 일요일마다 50% 적립 이벤트 / 착하고 현명한 소비 지난 주에 제가 이 정보를 확인하고 호다닥 달려가서 쇼핑완료했어요~ 그날은 주말이라 뒹굴거리느라 공유할 생각을 못했....ㅠㅠ 제가 8월 22일 일요일에 방송때 했거든요. 아마 방송중인 제품을 구매할 시 적용되는걸로 알아요. 8월 29일 일요일이 한번 더 남았습니다. 저는 저 파랭이가 넘 맘에 안들어서... 트럭색깔. ㅋㅋ 그래서 민트색 사려고 했는데 ... 사이즈가 더 작은데... 50% 적립금에 해당이 안되어서 고민하다가 패스 했어요~ 제가 지난 일요일에 구매한 제품이에요 맘카페에서 난리가 났길래요 ㅋㅋ 냄비안에 회전봉이 알아서 저어 주고 고기굽기, 카레, 죽,감자채볶음,닭갈비,팝콘 튀기기, 넣고 실행만 시키면 알아서 다 저어서.. 2021. 8. 24. 09:36
[처서매직 기념] 우리카드 처서 속담 퀴즈 이벤트 [처서매직 기념] 우리카드 처서 속담 퀴즈 이벤트 ㅇㅎㅎㅎ 제가 좀 전에 처서 이야기를 포스팅하면서 모기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우리카드에서 이런 이벤트를 하네요. 넘 귀여워서 ... 올려 봅니다. 참여 방법도 쉬워요~ 아래 링크를 누르시고, 댓글로 정답을 적어 주세요~ 여름동안 애앵 거리고 내 피를 뇸뇸하는 욘석이 넘 싫었는데요~ 참여해보세용~~~^^ + 이벤트 기간 8월 21~ 8월 29일까지 +참여방법 1. 우리카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들어간다 우리카드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wooricard 우리카드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wooricard_kr/ 2. 우리카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있는 이벤트 참영방법을 모두 따라하면 참.. 2021. 8. 23. 17:00
2021년 8월 23일 "처서(處暑)"_처서매직 2021년 8월 23일 "처서(處暑)" 오늘이 처서래요~ 처서 매직! ' 처서가 오면 마법처럼 시원해진다' 말이 넘 이쁘지 않나요?^^ "처서(處暑)" 계절 가을(음력 7월) 날짜 양력 8월 23일 또는 24일 유래 흔히 처서는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 관련속담 모기도 처서가 지나면 입이 삐뚤어진다, 처서가 지나면 풀도 울며 돌아간다. 가을의 절기에는 입추 > 처서 > 백로 > 추분 > 한로 > 상강이 있습니다. "입추"는 나 가을이야! 나 이제 시작이다! 문턱에 들어섰다! 라고 알리는 날이었죠. 올해 입추때 '그래 오늘 입추니까. 나는 산에 올라 일몰을 볼꺼야!" 그때 저는 나홀로 일몰을 보러 산에 갔다가 조난당할 뻔 ㅋㅋㅋ 그리고 더워 뒈질뻔한 추억이 생.. 2021. 8. 23. 16:47
[108배 80일차] 내려 놓은 후의 자유 "손을 앞으로 뻗어 이 물병을 들고 있어 보라. 무거운가?" "아닙니다. 무겁지 않습니다." 10분 후 스승이 다시 물었다. "무거운가?" "조금 무겁지만 참을 만합니다." 시간이 한참 흘러 스승은 다시 물었다. "지금은 어떤가?" "매우 무겁습니다. 더 이상 들고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자 스승은 말했다. "문제는 물병의 무게가 아니라, 그대가 그것을 얼마나 오래 들고 있는가이다. 과거의 상처나 기억들을 내려놓아야 한다. 오래 들고 있을수록 그것들은 이 물병처럼 그 무게를 더할 것이다." 과거를 내려놓고 현재를 붙잡는 것이 삶의 기술이다. 오래전에 놓아 버렸어야하만 하는 것들을 놓아 버려야 한다. 그 다음에 오는 자유는 무한한 비상이다. 자유는 과거와의 결별에서 온다.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 보지 .. 2021. 8. 2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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