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91 [108배 215일차]길을 잃은 모든 이에게 정말 오랜만에 쓰는 글이다. 108배는 쉬지 않았고, 어느덧 215일차가 되었다. 처음엔 108일만 해야지 했는데... 어느새 루틴이 되어버려 아침밥은 안먹어도, 지각은 해도 하게 되었다. 나의 에너지원. 아침 출근길에 들은 유튜브 내용이 월요일 아침에 나를 뭉클하게.. 그리고 일어서게 만들었다. 화이팅!! 햇님이의 작은 손과 화이팅을 하며 집을 나섰다. 내일은 결전의 날! 햇님이 화이팅! 넌 정말 멋졌고 최선을 다했고 잘 할거야! 사랑해. ------------------------------------------------ 당신의 성공이 눈 앞에 왔습니다. 당신의 행복이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오늘붜 당신의 포텐이 터지며, 놀라운 성장이 시작될 것입니다. 그 성장으로 드디어 부모님께 효도를 하게 되며.. 2022. 1. 10. 11:17 [108배 157일차] 내 버스를 기다리며... [108배 157일차] 내 버스를 기다리며... 갈림길에 이르러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 지 확실할 수 없을 때가 있다. 그때 당신은 잠시 걸음을 멈추고 길가에 서서 버스가 오기를 기다려야 한다. 머지않아 당신이 기대하지 않았던 시간에 버스가 도착할 것이다. 버스 앞 유리창에는 크고 굵은 글씨로 행선지를 알려주는 표지판이 붙어 있다. 그 목적지가 당신과 맞으면 당신은 그 버스에 올라탄다. 그렇지 않으면 기다린다. 언제나 또 다른 버스가 뒤이어 도착할 테니까. - 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p163 길을 잘못 들면? 버스를 잘못타면? 내려서 갈아타면 되고, 이정표 없는 오지에 내렸지만 버스를 기다리는 지금은 설렘중. 맑은 공기도 마시고, 예쁜 단풍도 보면서~ 그렇게 그렇게 하늘도 보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2021. 11. 11. 11:13 [108배 156일차]비 갠 후 무지개가 떴습니다. [108배 156일차]비 갠 후 무지개가 떴습니다. 요즘 참 좋다. 2021년 11월 9일 회사 앞에서 만난 무지개...이렇게 크고 선명한 무지개는 처음.비 개인 후 만나는 무지개...깨끗해진 세상.희망을 담은 메시지를 보내는 느낌. 그리고 어제는 출근길 첫눈도 왔다. 모두 나를 위해 응원하고 있는 것 같아. 감사로 가득한 하루 하루.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2021. 11. 11. 11:08 [1인친구]서울시 1인가구 안심동행서비스! [1인친구]서울시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 갑자기 아파서 병원에 가야하는데 혼자서 힘들다면?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를 서울시가 도입했다고 합니다. 혼자라도 ok! 함께니까 ok! 서울시에 거주하는 1인가구라면 청년, 중장년, 어르신 누구나 ok! 서울시 열일하네요~ ^^ 1533-1179(일인친구) 홈페이지 http://www.seoul1in.co.kr 를 통해 신청하면 3시간 안에 안심동행 매니저가 찾아 온다고 해요~ 동행매니저는 집에서 병원을 가고 귀가할 때까지 보호자처럼 함께 한다고 합니다. 이런 멋진 서비스가 있다니~~~ 어르신들께서 접수,수납, 입.퇴원, 약국, 귀가동행까지 모두 동행해준다고 해요 꼭 1인 가구가 아니더라도 어르신 2인가구, 조손 세대, 장애인 가정, 한부모 가정등.. 2021. 11. 3. 13:22 [108배 147일차]빅엿 [108배 147일차]빅엿 빅엿 잠깐 외롭다는 이유로 당신을 엿 먹였던 그 사람을 절대로 다시 받아주지 말아요. 변했을 거란 착각 속에 휘말려 더 큰 엿을 먹게 될 테니까요 사람은 안변해요 -김수민 작가 아침마다 나를 힐링시켜주는 조이님의 그림. 아 따뜻하다... 감사합니다. 2021. 11. 2. 10:12 [108배 144일차] 두렵고 불안할 땐 나비 포옹법 [108배 144일차] 두렵고 불안할 땐 나비 포옹법 심호흡해. 눈감아. 스스로 통제가 안 될 땐 이렇게 양팔을 엑스자로 교차해서 양쪽 어깨를 번갈아서 토닥여줘. 이러면 격했던 감정이 좀 진정될거야. 사이코지만 괜찮아 中 두렵고 불안할 땐 나비 포옹법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괴로운 장면이 떠오를 때 스스로를 토닥거려주는 나비 포옹법을 해보자. 양팔을 X자로 교차한 뒤, 각각 반대쪽 어깨에 올린다. 눈을 살며시 감고 호흡을 깊게 하여 양 손바닥으로 어깨를 번갈아 두드린다. 마치 나비가 날갯짓을 하듯이 10~ 15번 정도 두드린다. 108배를 하고 명상을 하며 다스려 온 나름의 평온한 마음에... 분노가 올라오기 시작하니... 원래의 평화로운 나로 돌아가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그 파편들에 어쩔 줄을 모르는.. 2021. 10. 29. 11:45 [108배 143일차]햇님달님에게 [108배 143일차] 햇님달님에게 햇님아 안녕! 오늘 아침은 약간 쌀쌀하네. 엄마는 오늘도 따뜻한 이불속에서 밍기적거리는 시간을 선택하느라 고민을 했어. 108배를 아침에 하면 마음도 편하고 좋은데... 고민이 되더라구. 108배를 하고 지각을 하느냐, 일찍 출근을 하고 퇴근 후 108배를 하느냐가 요지였는데 엄마는 108배를 선택했어. 그리고 지각을 했지. ㅋㅋ 근데 웃긴 건 엄마가 회사에 1등으로 도착했다는 거야. 108배를 할 때 속세의 소원을 빌지 않으려고 늘 노력하지만... 요즘은 어쩔수가 없네. 오늘도 106번째 절은 너를 위한 기도를 했어. 107번째 절은 달님이를 위한 기도였고... 108번째 절은 비밀이야~ ㅎㅎ 얼마 안남았네. 힘내자! 엄마가 늘 기도하고 있어! 그러나 꼭 합격만이 길.. 2021. 10. 28. 10:20 [108배 142일차] 새로운 길 [108배 142일차] 새로운 길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새로운길 _윤동주 티스토리 오류가 해결되고 근 20일만에 글을 남긴다. 많은 일련의 사건들, 기다림, 이야기들이 있었다. 그동안 나는 화해권고결정문을 받았고 10월 29일까지 이의가 없으면 그대로 판결이 난다. 앞으로 내 일기에 나의 모든 것을 기록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한치앞도 모르는 인생에 나의 이야기를 남기기로 했다. 햇님이가 시험을 22일 앞두고, 달님이가 고등학생이 되기 몇달전... 우리는 이렇게 또 새로운 날들을 맞이하고 해와 달.. 2021. 10. 27. 14:05 자가격리 통지서 수령과 안전 키트 자가격리 통지서 수령과 안전 키트 추석연휴가 끝난 후 9월 30일(목), 10월 1일(금) 출근을 했습니다. 그리고 주말을 다시 지내고 월요일 출근을 했더니 회사 동료의 확진소식을 전해들었어요. 바로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 갔고, 퇴근을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음성 판정을 받고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 일단 출근을 했구요. 출근하자마자 기관에서 전화가 왔더군요. 같이 식사를 하고 같은 사무실을 썼기 때문에 밀접접촉자로 분류가 되니 바로 자가격리에 들어가라고 하더군요. 그리하여 10월 5일 화요일부터 저는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됩니다. 점심을 함께 하긴 하였으나 1인 투명 칸막이가 되어 있는 식당에서 같은 그릇을 쓰지 않았고 한칸씩 건너 띄워 앉았었고 지그재그로 앉았었는데... 그 분이 운전하는 차를 함께 타.. 2021. 10. 6. 13:17 [108배 121일차] 여행은 혼자 떠나라 [108배 121일차] 여행은 혼자 떠나라 여행을 떠날 땐 혼자 떠나라 사람들 속에서 문득 내가 사라질 때 난무하는 말들 속에서 말을 잃어 갈 때 달려가도 멈춰서도 앞이 안 보일 때 그대 혼자서 여행을 떠나라 존재감이 사라질까 두려운가 떠날 수 있는 용기가 충분한 존재감이다 여행을 떠날 땐 혼자 떠나라 함께 가도 혼자 떠나라 그러나 돌아올 땐 둘이 손잡고 오라 낯선 길에서 기다려온 또 다른 나를 만나 돌아올 땐 둘이서 손잡고 오라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_박노해 시집 中 오늘은 화요일,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내일 같고~ 격리는 금요일 오전 12시에 해제된다. 간단한 물품들이 온다고 들었는데... 오늘 에서야 손소독제와 함께 작성해야 하는 서류가 도착했다. 내가 궁금했던 건 라면이랑 햇반이랑 요딴.. 2021. 10. 5. 20:00 [108배 120일차] 한계선 [108배 120일차] 한계선 옳은 일을 하다가 한계에 부딪혀 더는 나아갈 수 없다 돌아서고 싶을 때 고개 들어 살아갈 날들을 생각하라. 여기서 돌아서면 앞으로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너는 도망치게 되리라 여기까지가 내 한계라고 스스로 그어버린 그 한계선이 평생 너의 한계가 되고 말리라. 옳은 일을 하다가 한계에 부딪혀 그만 금을 긋고 돌아서고 싶을 때 묵묵히 황무지를 갈아가는 일소처럼 꾸역꾸역 너의 지경을 넓혀가라. 박노해_ 시 좀전에 쿠팡으로 시킨 경혈침을 찾으러 조용히 비상 엘리베이터를 타고 단 한명의 닝겐과도 마주치지 않으며 택배실까지 가는 것에 성공했다. 바깥 공기가 이런거구나... 걸을 수 있다는 것이 이런거구나... 다시 한번 일상의 감사함을 느끼며 가슴 깊숙히 맑은 공기를 집어 넣으며 독.. 2021. 10. 4. 02:57 [108배 119일차] 과소평가보단 과대평가가 나아 [108배 119일차] 과소평가보단 과대평가가 나아 스스로를 과대평가할 필요는 없지만 과소평가하는 것보다는 낫다. 사람의 가치는 정해져 있지 않다. 그리고 개인의 가치는 그 누구도 평가할 수 없다. 그러니 본인의 가능성을 믿고 시작하라.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_김재식 갑자기 걸려온 전화 한통으로 시작된 자가격리. 아무렇지도 않게 지냈던 그 순간들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었는지 깨닫게 해주었다. 스벅커피가 이렇게 눈을 번쩍 뜨이게 맛있었는지... 내 손으로 해먹는 밥의 맛이 이렇게 좋았었는지... 맥주 한캔이 이렇게 소중했던지... 맥도날드 역시 사랑입니다.^^ 이렇게 가득 가득. 먹고 싶다는 한 것들을 잔뜩 문 앞까지 친히 가져다 주신 나의 사랑하는 친구들. 정말 정말 사랑하고 고맙고 나 정말 잘.. 2021. 10. 2. 13:18 이전 1 2 3 4 5 ··· 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