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배 80일차] 내려 놓은 후의 자유
본문 바로가기
감사일기

[108배 80일차] 내려 놓은 후의 자유

by 모모콩 2021. 8. 23. 11:26

108배 80일차 _ 내려 놓은 후의 자유 

 

"손을 앞으로 뻗어 이 물병을 들고 있어 보라. 무거운가?"

"아닙니다. 무겁지 않습니다."

10분 후 스승이 다시 물었다.

"무거운가?"

"조금 무겁지만 참을 만합니다."

시간이 한참 흘러 스승은 다시 물었다.

"지금은 어떤가?"

"매우 무겁습니다. 더 이상 들고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자 스승은 말했다.

"문제는 물병의 무게가 아니라, 그대가 그것을 얼마나 오래 들고 있는가이다.

 

과거의 상처나 기억들을 내려놓아야 한다.

오래 들고 있을수록 그것들은 이 물병처럼 그 무게를 더할 것이다."

과거를 내려놓고 현재를 붙잡는 것이 삶의 기술이다.

오래전에 놓아 버렸어야하만 하는 것들을 놓아 버려야 한다.

그 다음에 오는 자유는 무한한 비상이다. 

자유는 과거와의 결별에서 온다.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 보지 않는다 P203_ 류시화 

 

108 80일차의 인증. 
2021년 8월 23일의 하늘. 처서...

 

2021년 8월 23일 처서.

전국 흐리고 비, 12호 태풍 오늘밤 상륙. 최대 400mm 이상 전국 폭우, 강풍

 

오늘의 집 이쁜 인테리어 구경하고, 오랜만에 카페에서 댓글 놀이하고 하다보니...

새벽 4시가 되어서야 잠이 들었다.

결국 오늘은 7시 40분에 일어나 버려 금강경을 읽지도 쓰지도 못했고, 108배만 겨우 했으며 

15분이나 지각을 해버렸다. 앙대~~~~~ 집가서 꼭 할꺼야. ㅠㅠ

진한 커피를 엄청나게 마셔대며 무거운 눈꺼풀을 겨우 들어올리는 중...

 

그러나 저 멀리 사라진 두통 감사합니다.

편안한 월요일 감사합니다.

타이어가 문제 없어 갈지 않아도 되어 감사합니다.

덕분에 일찍 도착해서 우리 강아지가 좋아하는 산책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늦잠을 잤지만 아침에 차가 막히지 않아서 감사합니다.

지각했지만 대표님보다 먼저와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감사합니다.

이리 돌고 저리 돌아도 내가 가야하는 목적지로 가는 것을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쉽게 가는 길보다 여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그 시간이 얼마나 갚지고 소중한 지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하루만큼 성장하는 나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