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배 81일차]가슴 뛰는 순간을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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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

[108배 81일차]가슴 뛰는 순간을 살아라.

by 모모콩 2021. 8. 25. 09:57

108배 82일차_가슴 뛰는 순간을 살아라.

 

죽음이 임박했을 때 가장 후회스러운 일은 '스스로를 무시하며 살았다'는 것이다.

가슴이 원하는 여행을 하지 않은 것만큼 큰 실수는 없다.

남의 기준에 맞추고 사회의 암묵적인 동의에 의문 없이 따름으로써,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경험했을 더 많은 기쁨들을 스스로 놓쳐 버린 것이다.

 

미국 시인 마야 안젤루는 

"인생은 숨을 쉰 횟수가 아니라 숨막힐 정도로 벅찬 순간을 얼마나 많이 가졌는가로

  평가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시인 메리 올리버는 묻는다.

"당신은 단지 조금 숨을 쉬면서 그것을 삶이라 부르는가?"

순간, 삶과 숨 막히게 접촉한 순간이.

그것이 꼭 거창한 순간일 필요는 없다.

맨발로 비를 맞는 순간, 섬에서 붉은 보름달을 감상한 순간,

히말라야 능선에서 눈보라 날리는 하늘을 올려다본 순간.......

당신은 어떤 순간들로 채워져 있는가?

죽어서 여행 가방이 텅 비지 않도록

'가슴 뛰는 순간'을 많이 살아야 한다.

스스로 감동하는 순간들, 삶을 자신의 가슴에 일치시키는 순간들을.

이 세상을 떠날 때 당신이 가져갈 수 있는 유일한 것들은 당신의 가슴에 담긴 것들이다.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 보지 않는다. 류시화 

 

 

2021년 8월 25일의 인증. 그리고 아침 하늘. 

 

일요일 새벽 4시에 잠든 이후 미라클 모닝은 멀어져 가고 계속 지각과 헐레벌떡 골인 둘 중 하나다.

금강경을 이틀째 하지 못하였고, 계속 노려 보기만 할 뿐 시간에 쫓겨 108배로 타협을 한다.

내 심장이 터질듯 벅찬 감정, 가슴 뛰는 순간을 느껴본게 언젠지 모르겠다.

그저 별일 없이 사는게 좋은거였네...

햇님 달님이가 태어나던 순간.

태동을 느끼던 순간.

엄마를 처음 불렀던 순간, 처음 걸었을 때, 귀여운 이빨이 뾰족 올라온 순간, 어느 순간부터 나의 심장은

이 아이들로 인해 뛰고,벅차올랐으며, 살아지었다.

어떤 명상도 필요 없었으며, 그 순간 순간 놓치지 않으려고 눈에 담고 담고 남기고 행복했다.

나도 태어났을때 나비같았던 아가였고 10대였고 20대였던 그 아름다운 나날들~

아무 인생이 없었던 것처럼... 난 몰입했다. 

인생의 힘든 것 쯤이야 아무것도 아니었다. 

내 손에서 벗어나 이젠 혼자도 잘 걷고 혼자서 다 할 수 있는데...

처음의 내려 놓음은 너무 힘들었다. 아마 평생 그렇겠지?

그치만 몇발짝 떨어져서 지켜보는 걸로... 

 

오늘 반납해야 하는 책에서 마지막으로 이 부분을 꼭 읽어야지 했던 부분을 한번 더 읽었다.

이제 누군가를 위한 순간 말고...

나를 위한 순간... 내가 가슴 뛰는 순간을 느끼고 싶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파리 한달살기...

 

이 두가지는 꼭 해보고 싶어. 

산티아고 순례길 가고 말꺼야.

파리 한달살기 하고 싶어. 

시간에 쫓기지 않고 저녁노을 보면서 공원에서 돗자리 깔고 와인한잔 할꺼야~ 

아무 가게나 들어가서 빵을 사고 마음에 드는 미술관은 며칠씩 갈꺼야~

일년에 11개월 일하고 1개월 다른나라에서 한달살기 할꺼야~

 

그 맘을 가졌던 그때의 설레임이 떠올라서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가슴 뛰는 지금 이순간 감사합니다.

다짐하는 나 감사합니다.

계획하는 나 감사합니다.

실천하는 나 감사합니다.

잘하고 있구나 나야! 고마워! 잘했어!

오늘도 기분 좋은 생각으로 입꼬리 올라가서 감사합니다!

기대되는 오늘 하루 감사합니다.

우주의 기운을 모아 나는 다 잘 된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OTXWRY4rV0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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