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배 75일차]네가 어둠에 처할 때 사물들이 너를 안내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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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

[108배 75일차]네가 어둠에 처할 때 사물들이 너를 안내하리라

by 모모콩 2021. 8. 18. 22:54

[108배 75일차]네가 어둠에 처할 때 사물들이 너를 안내하리라 

108배 75일차_네가 어둠에 처할 때 사물들이 너를 안내하리라.

 

북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성인이 되기 위해 행한 통과의례를 비전 퀘스트라고 부른다.

헴블레체야는 '꿈을 요청하는 외침'이라는 뜻이다.

영적 세계의 안내를 받아 삶의 비전을 발견하는 여행이다.

"비전 퀘스트 의식에서 우리는 첫 번째로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다.

어떤 일에 성공하려면 자신이 누구인가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있어야 한다.

외적 수단으로는 그 답을 얻을 수 없다.

해답은 자기 내부에서 찾아야 한다. 

자만심과 부족한 인내심과 두려움은 자기 안의 위대한 신비가 보내는 메시지를 가로막는다."

산 정상에서 오직 대자연과 마주한 아이는 자신이 누구이며,

왜 이 세상에 왔고, 이곳에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답을 달라고 산에게 요청한다.

실제로는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비전 탐구 의식에 나선 아이는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다.

아이에서 어른으로의 전환은 그동안 자신을 지배하던 낡은 자아와의 작별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는 영적 탐구의 시작이며, 자신이 가진 정신적 힘을 시험하는 일이다.

이는 영적 탐구의 시작이며, 자신이 가진 정신적 힘을 시험하는 일이다.

이 용기 있는 의식을 통해 아이는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한다.

독립적으로 설 수 있게 되고,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의미와 중요성을 자각하는 계기가 된다.

'마음이 원하는 길을 두려움없이 걸어 가라'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_류시화 .p85

 

 

2021년 8월 18일 75일의 인증과 하늘.

 

매일 아침 출근과 함께 108배 일기를 쓴 후 일을 시작하는데...

어제 새벽 3시까지 중요한 서류 작업을 하느라 아침에 내가 눈을 떴을 때 이미 시계는 오전 8시 3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그러나 오전 108배를 거를 수는 없었기에 오전 출근이 늦을꺼라고 회사에 연락을 했다.

그리고 새로운 집 계약금을 지불했으며 새벽까지 진행하던 서류 작업을 마무리 하였다.

출근은 오전 11시...

그래도 108배를 했고, 중요한 작업도 마쳤으니 오늘 하루도 즐겁게 시작하기만 하면 될 줄 알았다.

그 이후 얼마나 일이 꼬일지는 모르고...

매일 즐겁기만 할 순 없다. 매일 뿌듯하기만할 수도 없다.

그런데 나는 나에게 일어 날 예기치 않은 사건들에 대한 대비가 너무 부족했던거 같다.

여전히 헐랭이였던 것...

요 며칠간은 먹어도 살도 찌지 않고, 안먹어도 배가 고프지도 않다.

늘 밝게 생활하고 있는 것 같은데 몸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나 부다.

결국 오후엔 나가서 두통약을 사러 가게 되었다.

머릿속이 복잡하였지만 퇴근시간 맞춰 불쑥 찾아 온 친구와 맥주 한 잔 하며 수다를 떨었다.

 

 

사실 친구에게 기대고 싶은 찰나의 시간이 있었다.

그러나 그러지 않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내 스스로 일어 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군가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다.

 

나는 지금 이 순간이 나의 비전 퀘스트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더 한 순간들도 이겨내지 않았을까? 분명히 그랬다.

여기가 바닥일꺼라고 생각했던 순간들... 난 그 순간도 잘 지나 왔었으니까...

그런 순간을 버티고 내 기차에서 내릴 사람은 내리고 목적지를 알 순 없지만 나는 달리고 있다.

막다른 길이 나오면 돌아가면 되니까... 

겨우 이 정도에 두통따위 용납할 수 없다.

 

이 또한 감사합니다. 

늦게 출근해도 편안한 우리 회사 감사합니다.

달님이의 편안한 전화도 감사합니다.

친구와의 저녁시간 감사합니다.

침대에서 글을 쓰는 이 시간 감사합니다.

눈물이 나진 않으니 아직 참을만 한가 봅니다. 가시지 않은 두통도 감사합니다.

내 인생 감사합니다.

어제 서류를 작성하면서 긴 시간을 돌아 보면서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내가 제대로 가고 있구나 라는 생각에 나에게 더 감사합니다.

어제 보다 하루 더 성장한 나 대견하고 감사합니다.

온 우주의 기운이 나를 돕고 있는 이 순간 감사합니다.

바라는 데로 이루어 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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