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배 142일차] 새로운 길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새로운길 _윤동주
티스토리 오류가 해결되고 근 20일만에 글을 남긴다.
많은 일련의 사건들, 기다림, 이야기들이 있었다.
그동안 나는 화해권고결정문을 받았고 10월 29일까지 이의가 없으면
그대로 판결이 난다.
앞으로 내 일기에 나의 모든 것을 기록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한치앞도 모르는 인생에 나의 이야기를 남기기로 했다.
햇님이가 시험을 22일 앞두고, 달님이가 고등학생이 되기 몇달전...
우리는 이렇게 또 새로운 날들을 맞이하고
해와 달은 뜨고 지기를 반복한다.
우리는 서로를 그리워 한다고 나는 생각하지만
햇님달님이는 용돈을 받는 주말을 기다리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숙제했니? 학원은 어땠니? 밥은 먹었니? 홍삼은 챙겨 먹었구?
게임 좀 그만해~ 일어나~ 고만 자야지~
군것질 좀 그만해~
이런 잔소리에서 벗어난 아이들은 이제 7개월로 접어드는 이 혜어짐이 익숙해졌을테고
약간의 자유로움도 느끼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 아마도 나는 그렇게 너희들을 과잉보호하고 따라 다니며
잔소리를 했을 거다.
지금의 이 시간들은 우리의 자양분이 되어
함께 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더욱 아름답고 가치있게 만들어 줄거야.
사랑한다. 나의 햇님 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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