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배 217일차] 나에게 다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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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

[108배 217일차] 나에게 다정하기

by 모모콩 2022. 1. 13. 10:40

어제 오랜만에 초빼이를 하고~

내 마음 다독이며 취기에 마디에서 위로 받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헤롱대며 잠이 들었고, 아침엔 지각 당첨! ㅋㅋㅋ

7시 35분에 눈을 떴으니까요. 잠시 고민을 했으나... 몇 초 정도?

저는 108배를 선택했습니다. 모자를 눌러 썼구요 ㅋㅋ

그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집을 나섰으나 엘베 앞에서 다시 이어폰을 안가져온 걸 알았어요.

또 몇 초? 고민을 했지만 제 발은 어느새 집으로 향했음요 ㅋㅋ

그리고 오늘 아침 길이 뻥 뚫려서 지각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10분이나 일찍 도착했지 뭐에요.

지각하지 않아서 감사합니다.

108배를 아침에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햇님이에겐 아직 2개의 기회가 남아 있습니다. 괜찮습니다. 떨어지면 어때요.

힘들게 들어간 학교를 등지고 보낸 2년은 햇님이에게 엄청난 성장을 가져다 주었으니까요.

본인이 인정하고, 엄마도 엄지 척 들어 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내 집 감사합니다.

게으른 나를 일으켜 시간 맞춰 가야하는 회사가 있어 감사합니다.

늦잠 잤지만 깨끗하게 씻는 건 물 건너 갔지만 지각하지 않아 감사합니다.

출근길 막히지 않아 감사합니다.

아침에 진한 에프 한 잔 감사합니다.

플랭크를 다시 도전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아침회의 동동이의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블로그를 오랜만에 쓰게 되어 감사합니다.

햇님이 시험의 운이 그닥 좋지 않았지만, 좌절하지 않고 바로 다음을 준비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남았음을 감사합니다.

내 시험 합격을 감사합니다.

마음이 가벼워짐을 감사합니다.

매일 조금씩 회사에 적응하고 있음을 감사합니다.

언니가 있어서 감사합니다.

미움이 감사로 바뀌고 있음을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원망이 감사로 바뀌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나에게 다정하기.

잘했어! 쓰담쓰담! 토닥토닥! 할만한 일 만들기!

잘했어 잘하고 있고 잘 할거야. 하이파이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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