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배 71일차]당신이 살아오면서 받은 모든 것에 고마워하라
- 당신이 살아오면서 받은 모든 것에 고마워하라(과거)
- 당신이 살면서 받고 있는 모든 것에 고마워하라(현재)
-당신이 삶에서 원하는 것을 이미 받은 것처럼 고마워할가(미래)
가슴이 시릴수록 네 삶을 사랑하라.
세상 모든 파워가 당신을 응원할 것이다.
- 파워_론다번
오늘은 날이 많이 흐리다.
13일의 금요일.ㅋㅋ
잠을 푸욱 잤다고 생각했는데, 나름 개운하다고 생각했는데...
오랜만에 꿈을 꾸었다.
새로 생긴 대형 카페에 갔고... 그 곳에서 아는 사람들을 많이 마주치게 되었다.
꿈속에서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나오긴 처음인 듯.
만나기 싫은 사람. 그리고 나를 오해하고 있는 사람도... 나를 걱정하는 사람도...
수만가지 마음이 뒤얽혀 복잡하고 시끄러웠다.
그 와중에 건너편에 송중기가 넘 멋진 파란 제복을 입고 앉아 있었는데... 설레였음. ㅋㅋ
햇님달님이와 그곳을 빠져나와 걸어가다가 뒤를 돌아보니 달님이가 보이질 않았다.
애기도 아닌데 잃어버렸을까봐 걱정하다가 깼다.
아이를 잃어버리는 꿈에서 아이의 의미는 근심과 걱정을 상징한다고 한다.
즉, 근심과 걱정이 사라지고 평온해진다는 것.
사실, 지금 내 상황이 내 인생 전체를 거꾸로 뒤집어 탈탈 털어내는 것 같긴 하다.
넘어졌다 일어나니 수많은 갈래길 앞에 서 있다.
아니 어쩌면 그 갈래길도 다 지나온 것 같다. 2년전 내 일기장에...
가시덤불도 지나고 토끼도 만나고 여우도 만나고 그렇게 그렇게 같이 손잡고 가자고 했다.
그렇게 몇번의 아침마다 마주 앉아 손을 잡고 산이 높으면 쉬었다 가고 힘들면 손잡고 가자고...
그래 그런길이 있었으니 지금의 나도 있다.
나는 함께였다고 생각했고 너는 내 손을 잡고 딴 생각을 했지.
나는 충분히 아팠고 충분히 힘들었다.
바닥을 뚫고 지하까지 가고 나니 마음이 너무나 편안해졌다.
이젠 누군가의 마음이 아니라 내 마음이 보인다.
내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
요즘의 나는 하루 하루가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하다.
나를 이렇게 예쁘게 낳아주신 부모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편안하게 나를 쉴 수 있게 해주는 나의 집 감사합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나 감사합니다.
나의 소중한 햇님 달님 감사합니다.
나의 형제들이 있어 감사합니다.
좋은 친구들이 있어 감사합니다.
혼자라는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나 감사합니다.
보고 싶은 책을 언제든지 빌릴 수 있는 도서관이 산책길에 있어 감사합니다.
직장이 있는 나, 좋은 동료들이 있는 나 감사합니다.
오늘의 내 마음 감사합니다.
오롯이 혼자 일어서는 나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한 나 감사합니다.
어제보다 하루만큼 더 성장하는 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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